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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완전체를 이룬 뒤 맞대결, BNK가 웃었다.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판3선승제) 1차전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를 66-57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시작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1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2.7%다.
역대 52회 중 43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5판3선승제로 열린 PO는 91.7%까지 치솟는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막판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겪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BNK에선 이소희가, 삼성생명엔 키아나 스미스가 돌아왔다.
실제로도 둘의 복귀는 천군만마였다.
먼저 이소희는 37분32초를 뛰어 3점슛 3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활약을 펼쳤다.
키아나 역시 맞불을 놓듯 25분57초 동안 16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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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
높이는 단연 삼성생명이 좋았다.
이날 리바운드 총합 차이가 12개였을 정도다.
삼성생명이 34개를, BNK가 22개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전반 1, 2쿼터서 리드를 점한 건 BNK였다.
7점 차(34-27)로 앞섰다.
이때 외곽 승부만 해도 압도적인 차이, BNK가 전반에 3점슛을 6차례 성공(14회 시도)한 반면 삼성생명은 단 한 차례 림(8회 시도)을 꿰뚫었다.
후반에도 이러한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양 팀의 최종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날 BNK의 3점슛 성공률은 45.8%(11/24)을 마크했고, 삼성생명은 17.6%(3/17)에 그쳤다.
맏얻니 박혜진의 역할이 컸다.
노련함을 앞세워 동생들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37분19초를 뛴 가운데 홀로 3점슛 4개 포함 21점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자유투도 5차례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이 밖에도 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올린 김소니아와 이소희, 이이지마 사키(10점) 또한 팀의 승리를 크게 도왔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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