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외곽의 힘을 앞세운 BNK가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홈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BNK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역대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1차전(5전 3선승제 기준) 승리팀이 챔프 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91.7%(12회 중 11회)다.
BNK는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서 삼성생명을 66-57로 제압했다.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가 이어진 상황에서 BNK가 외곽포를 앞세워 먼저 웃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혜진이 3점슛 4개를 포함 2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소니아(15점), 이소희(13점)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플레이오프 1차전 답게 1쿼터부터 접전이었다.
BNK는 외곽 공격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에 맞서 삼성생명은 높이에서 우위를 노렸다.
팽팽한 흐름 속 BNK가 15-13으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BNK는 집요하게 3점을 시도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성공, 34-27로 마쳤다.
3쿼터에는 수비전 양상을 보이며 두 팀 모두 11득점에 그쳤다.
이어 4쿼터 초반 BNK는 박혜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이소희마저 3점을 꽂아 넣었다.
연이은 3점포와 함께 수비에서도 힘을 내며 삼성생명의 페인트존 진입을 억제했다.
삼성생명도 4쿼터 맹추격에 나섰다.
턱밑까지 쫓았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1분여 남은 상황에서 BNK 이소희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BNK는 9점차로 1차전을 승리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BNK의 3점을 억제하지 못했다.
여기에 빡빡한 페인트존 수비 역시 뚫지 못하면서 1패를 떠안았다.
키아나 스미스가 16점, 이해란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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