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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1무8패→3승3패…감독도, 단장도 놀랐다 “분위기 최고”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올해는 진짜 달라요.”

프로야구 스프링캠프가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당장 8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5일 전후로 각 구단의 귀국 행렬이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 역시 마찬가지. 4일 오전 훈련을 끝으로 캠프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1월 22일 1차 캠프지인 괌으로 떠났던 바. 2차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5일 귀국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운동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 들어가려니 조금 아쉽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계획했던 것, 특히 뎁스 강화 측면에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연습경기 3승3패. 1무8패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는 차이가 크다.
여러 가지 카드를 테스트하는 시기인 만큼 결과가 크게 중요하진 않다.
그래도 차곡차곡 승리의 기억을 쌓아가는 것은 분명히 의미가 있다.
박 감독 역시 “(2022년 10월 사령탑 부임 후)올해가 선수단 집중력이 가장 높았던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보통 캠프가 끝나면 투수·야수 1명씩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한다.
이번엔 잘한 선수가 많아 2명씩으로 늘렸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예상을 뒤집고 마지막까지 경기를 하는 팀이 됐다.
비록 한국시리즈(KS)서 KIA에 패하며 왕좌에 오르진 못했지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지난해와는 완전 다르다.
눈빛부터가 예사롭지 않다”고 끄덕였다.
박 감독도 “지난해 준우승을 거두면서 선수 개개인이 성취감을 많이 느낀 듯하다.
어느 정도 성적이 나왔을 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훈련 태도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또 하나, 새 얼굴이 가져다준 활기다.
삼성의 경우 무려 4명의 신인들이 완주에 성공했다.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등이다.
최근 몇 년간 1명도 없었던 것을 떠올리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배찬승은 신인답지 않은 배짱 있는 투구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2일 KIA전에선 3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기도 했다.
당초 1차 캠프를 마친 뒤 절반은 2군 가고시마 캠프로 보내려 했으나 코칭스태프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물론 어떤 팀이든 100% 만족이란 없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단연 부상 악재다.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데니 레예스, 김영웅 등도 조기 귀국했다.
이창용은 KIA와의 연습경기서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입술 쪽이 찢어졌으며 치아 쪽에도 실금이 간 상태. 본진보다 하루 빨리 귀국한다.
지난해 포스트시즌(PS)서 부상을 입은 원태인도 아직은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다.
박 감독은 “캠프서 부상자가 나왔다는 부분은 아쉽지만, 그 선수들이 복귀하는 시점에 맞춰서 구상을 잘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오키나와=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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