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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이 LPGA 출격하는 윤이나… 데뷔전 아픔 딛고 신인왕 레이스 본격 도전장

윤이나가 지난해 10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T 제공

한 달 만에 밟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 이번에는 이름값을 보여줘야 할 때다.

윤이나는 오는 6일부터 중국 하이난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총상금 250만 달러·약 37억원)에 출전한다.

LPGA 데뷔전의 충격을 걷어내야 할 전장이다.
지난달 초 출전했던 파운더스컵에서 중간 합계 4오버파 146타, 공동 9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와 함께 컷 탈락을 당했기 때문. 이후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는 출전 자격이 없어 나설 수 없었다.
‘아시안 스윙’의 마지막 대회인 이번 블루베이에서 반전을 도모한다.

LPGA 무대로는 한 달 만의 복귀지만, 공백 기간에 출전했던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남겼다는 건 반갑다.
지난달 15일 열린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데뷔전에서 불안했던 티샷 난조를 이겨내는 경기력으로 희망을 찾아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대상을 수상한 윤이나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던 간판 스타의 자존심도 걸렸다.
윤이나는 지난 시즌 KLPGA 대상, 상금왕 그리고 최저타수상까지 3관왕을 휩쓸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이어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8위로 통과하며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더 큰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속도를 붙여야할 때다.

LPGA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빠른 스타트가 필요하다.
아직 벌어둔 포인트가 없기 때문에 ‘루이 서그스 루키 오브 더 이어’ 랭킹에서 그의 이름은 찾을 수 없다.
이번 대회가 반드시 출발점이 돼야 한다.

그가 없는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신 선수들의 초강세가 이어진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8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9위로 벌써 2번의 톱10에 성공한 다케다 리오(일본)가 143포인트로 1위를 달린다.

이어 한 번씩 톱10을 만든 야마시타 미유(99점), 이와이 아키에(80점)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키에의 쌍둥이 자매 이와이 치사토가 26점으로 4위다.
한국 대표 윤이나가 일본의 분위기를 뒤흔들어야 한다.

윤이나가 지난해 12월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최근 분위기가 좋은 또다른 태극낭자들도 출전을 알린다.
직전 대회인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로 선전한 임진희가 기세를 살려 자신의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트로피를 들어 한국의 첫 우승을 책임졌던 김아림도 출격한다.
그는 혼다 타일랜드 6위, HSBC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등 누구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세계적인 실력자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쿤(태국)을 필두로 인뤄닝(중국·4위), 후루에 아야카(일본·7위), 셀린 부티에(프랑스·11위), 이민지(호주·18위) 등 강자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3위) 등은 불참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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