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하늘이 야속하다.
한 경기가 아쉬운데 비가 가로막았다.
SSG와 LG의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SSG와 LG는 4일 오전 11시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2025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두 팀 모두 마지막 경기다.
SSG는 문승원을, LG는 송승기를 선발로 예고했다.
송승기는 2이닝을 계획했고, 문승원은 40구 정도 던질 계획을 잡았다.
문제는 하늘이다.
경기 시작시간 11시가 다가올수록 빗줄기가 굵어졌다.
결국 10시50분경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연습경기이기에 홈팀 LG가 정했다.
김정준 수석코치가 SSG 1루 더그아웃 쪽으로 와서 “비가 더 올 것 같아 경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날 색다른 광경도 볼 뻔했다.
KBO리그 심판이 귀국했다.
일본 현지에서 심판을 구하고자 했으나 여의찮았다.
결국 양 팀에서 자체적으로 심판을 운영하기로 했다.
선수 출신 프런트에서 나설 예정이었다.
경기가 취소됐으니 의미가 없다.
LG 선수단은 실내연습장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SSG도 바로 떠나지 않고 가볍게 훈련한 후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로써 SSG와 LG 모두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5일 나란히 한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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