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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완규-이기제 실수에 빅매치 ‘치명적 패배’ 수원 삼성, 베테랑이 중심 잡아야 승격할 수 있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승격의 주요 조건. 팀 중심을 잡는 베테랑의 존재다.

지난해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1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던 FC안양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팀이었다.
특히 이창용, 김동진 등 30대 베테랑 선수들이 팀 분위기와 중심을 잡아 마라톤 같은 레이스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비단 안양뿐 아니라 승격하는 팀에는 팀을 이끄는 선참이 존재했다.

2부 리그 강등 2년 차에 접어든 수원 삼성에도 경험이 풍부하고 실력을 겸비한 베테랑이 있다.
수원 터줏대감 이기제와 이적생 권완규다.
두 선수는 1991년생 동갑내기로 수비에서 기둥이 되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기대를 받는 두 선수는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기제는 전반 33분 불필요하게 거친 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설상가상 권완규는 전반 추가시간 왼쪽 터치 라인에서 인천의 스로인을 손으로 막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4분 만에 옐로카드를 받았던 권완규는 경고 누적으로 쫓겨났다.
수원은 2명이 퇴장당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고, 결국 0-2 완패했다.

경기 후 수원의 변성환 감독은 ‘극대노’했다.
“너무 화가 난다”라면서 “둘로 인해 어려워진 건 사실이다.
명확하게 전달할 생각이다.
일주일 동안 준비한 게 물거품이 돼 너무나 아쉽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팀에 돌아가면 상황을 판단하겠다.
가만히 있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전은 우승 싸움을 놓고 경합하는 첫 맞대결이었다.
인천과 수원은 올해 K리그2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1부 리그 수준의 스쿼드를 보유했고, 강력한 팬덤까지 갖춰 2부 리그가 좁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해야 하는 분위기였는데 수원은 두 베테랑의 실책으로 인해 두 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만회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수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패배다.

변 감독이 이기제와 권완규를 어떻게 처리할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다만 두 선수가 승격을 위한 과정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즌 초반. 두 베테랑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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