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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과 오후성(왼쪽에서 세 번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관심 밖에 있는 광주FC와 선수들이 힘든 역경을 딛고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을 앞둔 이정효 광주 감독은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은 비셀 고베와의 ACLE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8강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며 “예선에서 고베에게 한 번 졌는데, 선수들의 잘못이 아닌 감독의 잘못으로 나온 결과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설욕전이 될지 주목된다.
광주는 ACLE 조별 예선에서 고베에 0-2로 졌다.
이 감독은 “지난 예선전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하는 공격을 준비했다”며 “상대가 선이 굵은 축구를 하기에 그에 맞게 준비를 했다.
꼭 이기고 싶다.
이겨야만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욕은 내가 먹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일은 꼭 이기고 싶다”고 눈빛을 번뜩였다.
광주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력 자원이 이적하면서 공백이 우려됐으나 조직력으로 메우고 있다.
K리그 개막 3경기에서 1승2무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기자회견에 함께 나선 오후성 역시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는 “ACLE에서 K리그를 대표해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많은 슈팅을 날리는 공격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고베전 기록만 보면 고베는 슈팅 20개, 광주는 1~2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며 “이번 시즌 고베를 모니터링 해보니 득점력이 많이 저조해진 것 같다.
무실점을 노리고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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