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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안 뛰나요?” 나성범에게 직접 물었다…베테랑 루틴+사령탑 배려 결과 [SS오키나와in]



[스포츠서울 | 오키나와=김동영 기자] “(나)성범이는 천천히 간다.


KIA가 2025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쳤다.
평가전을 총 다섯 차례 치렀다.
등장하지 않은 선수가 있다.
대표적으로 ‘캡틴’ 나성범(36)이다.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명확하다.

KIA는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내리 네 번 패한 후 다섯 번째 경기에서 KT를 잡았다.



주전도 나올 선수는 다 나왔다.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도 실전을 소화했다.
최형우도 마지막 두 경기는 뛰었다.
김도영도 시작부터 나왔다.
최원준도 마찬가지다.

나성범의 출전은 없었다.
경기 때마다 포수 후면 관중석에서 묵묵히 경기를 지켜봤다.
동료들이 올라오면 얘기를 나누면서 경기를 주시했다.



왜 나가지 않는지 물었다.
그러자 “조금 천천히 하려 한다.
오키나와 평가전은 나가지 않고, 시범경기부터 뛴다.
감독께 말씀드렸고, 허락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NC 시절 말미부터 그렇게 했다.
루틴이 됐다고 할까. 비시즌 몸은 다 만들고 캠프에 참가하는데, 부상이 한 번씩 나오다 보니 신경을 좀 쓰게 된다.
특히 지난 2년간 부상이 계속 닥쳤다.
그래서 올해 더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성범이와 (김)선빈이는 지난해처럼 시범경기부터 만들어서 정규시즌에 맞추겠다고 했다.
나도 오케이 했다.
베테랑은 자기 루틴이 있다.
스스로 적합한 게 있다면 그대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나성범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훈련도 정상적으로 다 소화했다.
라이브 배팅 등도 진행했다.
실전을 뒤로 미뤘을 뿐이다.

나성범은 “스탠드에서 경기 보면서 상대 움직임이나 작전 등을 유심히 보는 편이다.
평가전을 보며 어떻게 움직이는지 체크한다.
투수를 상대하는 법도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캠프 출국 전 “지난해는 죄인이 된 기분이었다”고 했다.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다.
종아리, 햄스트링 등에 부상이 오면서 2년간 160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1~2022년 144경기 전 경기 출전한 선수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풀 시즌을 뛰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서 루틴을 지키고자 한다.
KIA가 2연패에 성공하려면 나성범의 힘은 필수다.
이범호 감독도 이를 알기에 선수 의사를 존중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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