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박연준 기자] SSG가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SSG는 2차 오키나와 캠프에서 평가전 네 차례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유망주의 기량 점검과 팀 뎁스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가고시마에서 별도로 훈련한 베테랑도 합류해 시범경기를 대비한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사령탑도 만족한다.
SSG 이숭용 감독은 “1차 플로리다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으로 왔다.
2차 캠프에서도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됐다”고 짚었다.
또한 “젊은 선수가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베테랑도 몸 상태를 잘 유지해 만족스러운 캠프였다”고 평가하며 “비시즌부터 계획한 부분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캠프 MVP로는 투수 송영진과 야수 고명준이 선정됐다.
송영진은 평가전 2경기에서 5이닝 6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영진은 “비시즌 동안 준비한 것들이 캠프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나 다행”이라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을 대비해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5선발 경쟁은 끝까지 가는 싸움이라 생각한다.
기회를 반드시 잡도록 훈련과 연구를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명준은 4경기에서 11타수 6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대만 스프링캠프에 이어 2년 연속 캠프 MVP다.

그는 “MVP보다 지난 유망주 캠프에서 계획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더 기쁘다”며 “타이밍과 스윙 궤적에서 지난해보다 발전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다.
2년 연속 MVP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SG는 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7일 대구로 이동해 시범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8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후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한화, 키움, LG와 차례로 맞붙은 뒤 17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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