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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AP/뉴시스 |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의 기세가 멈출 줄 모른다.
우승 트로피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5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운나티 후다(인도·55위)를 2-0(21-9 21-15)으로 꺾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3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이날 첫 경기 완승으로 11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함을 보여줬다.
1게임부터 여유가 넘쳤다.
15-9에서 6연속 득점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2게임에서는 후다의 연속 득점에 16-12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착실하게 포인트 쌓아 승부를 갈랐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 대회 전영 오픈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1899년 시작한 전영 오픈은 가장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27년 만의 우승이었다.
안세영이 지금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