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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안세영. 사진=신화/뉴시스 |
거침없다.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국제대회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린 2025 오를레앙 마스터스 가오팡제(중국)와의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게임 스코어 2-1(20-22 21-7 21-14)로 이겼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과 인도 오픈에서 연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안세영은 올해 3번째 우승에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13경기 연속 무실게임을 해내며 파죽지세였던 안세영은 이날 첫 경기에서 제동이 걸렸다.
20-20에서 연달아 두 점을 내주면서 기선을 빼앗겼다.
올 시즌 국제 대회에서 내준 첫 경기였다.
절치부심한 안세영은 2게임에서 더욱 공세를 펼쳤다.
초반부터 밀어붙여 14-5까지 달아나면서 승부를 일찌감치 갈랐다.
3게임에서는 13-13에서 16-14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내리 5연속 득점을 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 상대는 천위페이(중국)다.
천위페이는 올 시즌 국제대회에 나서지 않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했다.
세계랭킹은 11위까지 떨어져 있다.
둘의 가장 맞대결은 지난해 6월 인도네시아 오픈이었다.
당시 천위페이가 안세영을 꺾고 우승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에는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전영 오픈에 출격한다.
1899년 시작한 전영 오픈은 가장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로, 안세영은 2023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남자복식의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공항)는 서승재(삼성생명)-김원호(삼성생명)를 꺾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여자복식에서는 한국 선수끼리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인천국제공항)와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이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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