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목동=박준범기자] 서울 이랜드가 ‘수원 킬러’다운 공격력으로 수원 삼성을 제압했다.
서울 이랜드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수원 삼성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4-2로 완승했다.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내달린 서울 이랜드는 선두에 올랐다.
반면 수원 삼성은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0-2 패)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수원은 골키퍼 김민준이 워밍업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병원으로 향하는 악재를 맞았다.
급하게 2004년생 골키퍼 김민준을 투입했다.
수원은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통해 서울 이랜드를 괴롭혔다.
전반 8분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민혁이 왼발 슛까지 연결했으나 서울 이랜드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 이랜드가 전반 11분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배진우가 올린 크로스가 수원 수비수 레오를 맞고 흘러 나왔다.
이를 박창환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도 전반 19분 브루노 실바의 크로스를 강현묵이 뛰어 들며 방향을 바꿔놓은 헤더로 골문을 갈랐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0분 신성학을 빼고 페드링요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수원은 전반 34분 서울 이랜드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실바가 오른발 슛까지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강타했다.


서울 이랜드가 전반 36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원 공격수 일류첸코가 걷어낸 공을 이탈로가 주저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로의 시즌 첫 번째 득점이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세 번째 득점까지 해냈다.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페드링요가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 맛을 봤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데을, 수원은 김상준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13분 김지현과 파울리뉴까지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5분 실바의 크로스를 김지현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서울 이랜드도 후반 20분 채광훈과 변경준을 투입했다.
수원이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6분 파울리뉴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서울 이랜드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추가골은 서울 이랜드 몫이었다.
후반 30분 페드링요의 크로스가 수원 골키퍼 김정훈을 맞고 흘렀다.
이를 침착하게 아이데일이 왼발로 밀어 넣어 사실상의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일류첸코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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