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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잇는 토종 에이스’ 소형준이 돌아왔다…시범경기 무실점 5K 호투 ‘부활 신호탄’ [SS 시선집중]



[스포츠서울ㅣ박연준 기자] 소형준(23·KT)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KT ‘토종 원투펀치’ 구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LG전에서 고영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건재함을 과시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속구(27개), 체인지업(7개), 커터(6개), 커브(4개) 총 44구를 던졌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에 달했다.

입단 첫해부터 KT 선발진 중심을 잡아 왔다.
데뷔 시즌(2020년) 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06년 류현진(한화)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투수가 됐다.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2021년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다소 주춤했다.
2022년 다시 반등했다.
27경기에서 개인 최다 이닝(171.1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토종 투수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오른 훌륭한 성적이다.

하지만 2023년은 악몽이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1이닝 14실점, 평균자책점 11.45로 크게 흔들렸다.
결국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수술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발됐다.

지난해도 시즌 후반까지 1군에 복귀하지 못했다.
재활에 집중한 끝에 9월 불펜으로 1군에 돌아왔다.
6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회복했다.
LG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4이닝 1실점, 1홀드를 기록하며 팀에 이바지했다.

올해 캠프에서는 선발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었다.
우선 시범경기 첫 등판은 불펜이다.
5회 등판한 소형준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삼진 2개를 추가하며 강한 구위를 보였다.



7회에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영빈에게 시속 136㎞ 커터를 던졌으나 공이 높게 형성돼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구본혁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최원영을 시속 125㎞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관우를 좌익수 파울플라이, 문정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소형준이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복귀하면 KT는 고영표와 함께 ‘토종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선발진 무게감이 한층 강해진다.
소형준 부활이 올 시즌 KT를 강력하게 만들 전망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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