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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양민혁·엄지성 등 유럽파 ‘젊은 피’ 총동원한 홍명보 감독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 보고 싶다”[현장일문일답]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젊은 2선 자원의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28인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고양), 25일 요르단(수원)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

김동헌과 조현택(이상 김천 상무)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홍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 선발하기가 어려웠다.
골키퍼 김동헌은 개막 후 3경기 정도를 봤다.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어려운 세이브도 많이 기록했다.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선되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 포지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배경을 말했다.

여기에 양민혁(QPR),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유럽파 젊은 피가 총동원됐다.
홍 감독은 “젊은 2선 자원이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특징이다.
부족하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고, 손흥민과 이재성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있다.
경험과 패기의 밸런스를 잘 잡는 경기를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소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홍 감독과 일문일답.

-3월 명단 선발 배경은?

지난해보다 선수 선발하기가 어려웠다.
한 달 동안 유럽에서 경기도 보고 선수도 만나서 얘기도 나누는 시간을 잘 보냈다.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고민과 걱정을 듣고 앞으로 반영할 수 있어 좋았지만 출전 시간이 적어 한편으로는 고심했다.
유럽 시즌이 막바지라 부상 이슈도 많았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거나 감독 교체로 못 뛰는 선수가 있었다.
경기력을 조금씩 유지한 것을 느꼈다.
어느 선수가 컨디션을 유지하는지 관찰했다.
다른 때보다 많은 숫자의 선수를 선발했다.
6명이 경고를 받았고, 대체할 선수를 보면서 선발했다.
포지션별 경쟁도 필요하다.
골키퍼 김동헌은 개막 후 3경기 정도를 봤다.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어려운 세이브도 많이 기록했다.
조현우는 소통해왔지만 최대한 선수를 보호하면서 선발한다는 원칙인데 이상이 없었다.
이창근은 대전이 선두에 있는데 많은 역할하고 있다.
수비 쪽에는 김민재가 부상 후유증이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벤치에 앉혀둘 상황이 아니다.
어려움이 있지만 긍정적으로 경기 출전하고 있다.
어려운 고민은 양쪽 풀백이다.
둘 다 빠졌다.
어떤 선수를 넣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조현택은 첫 발탁인데 예전에 울산에서 해봤다.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지금은 개선되고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왼쪽 포지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태석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갖췄다.
양현준이나 양민혁을 봤을 때 팀 내에서 3번 역할을 하는 선수다.
2월부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는 않을지 모르나 짧은 시간에 보여준 임팩트는 좋다.
황희찬, 황인범은 부상이 있다.
황인범은 이번주 출전이 예상됐으나 주말부터 나올 것 같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포진한 2선에서는 경험으로 중심을 잡아줄 선수라고 생각한다.
공격수 3명인데 주민규는 득점 선수다.
폼을 유지하고 있다.
오현규도 복귀해서 득점했다.
오세훈은 득점은 없는데 경기 봤을 때 공중볼 100% 승리하는 모습으로 컨디션이 괜찮아 보였다.
상대 전략에 맞춰서 기용하려고 한다.
폼을 유지하는 선수로 뽑았다고 생각한다.

-양민혁의 발탁 이유는.

1월에 (유럽 갔을 때) 만나지는 못했다.
토트넘에서 뛰지 못했고 QPR로 이적 얘기가 나올 때여서 경기도 보지 못했다.
한국에 와서 경기 출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순간적인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한국을 위해서 계속 주축이 되어야 할 선수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가진 가치를 높일 수 있고, 대표팀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를 안다면 좋을 것 같아서 발탁했다.

-미드필더는 K리그 선수가 1명인데.

시차, 컨디션을 생각해서 K리그 선수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간을 관찰했다.
지난해와 다른 모습이 보인다.
불필요한 액션이나 볼 터치 등이 있다.
대표팀에 들어온 뒤에 자신감이 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몇몇 선수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싶었다.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겠지만 불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이 개선되면 다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

-카스트로프 귀화 여부와 조규성 상황은?

조규성은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다.
지금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유럽에 가서 귀화 선수에 대해 경기도 보고 짧게 어머니와 얘기도 나눴다.
너무 복잡한 일이 많다.
풀어야 할 것도 많다.
2~3일 훈련해서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데, 팀의 방향이 다른 쪽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장기적인 측면을 보고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움직이고 있지는 않다.

-2연전에서 본선행 확정할 수 있는데.

우리가 바라는 시나리오다.
계획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을 주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그러다 보면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부담되는 경기지만 편하게 임할 수 있게 내 위치에서 준비하겠다.

-3월 A매치에서 보고자 하는 부분은

젊은 2선 자원이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의 특징이다.
부족하고 실수도 할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하고, 손흥민과 이재성 등 경험 많은 선수들도 있다.
경험과 패기의 밸런스를 잘 잡는 경기를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대표팀에 소집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잔디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데

어떤 잔디에서 경기하느냐가 중요하다.
축구 자체가 기술적, 전술적이다.
높은 수준으로 가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잔디가 받쳐주지 못하면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많은 팬이 지켜본다.
팀의 퀄리티까지 결정할 수 있다.
좋은 잔디에서 축구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도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구단도 관심을 갖고 관리하는 주체에서도 책임감을 가져주셨으면 한다.
부탁을 드리고 싶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출전 시간 관리를 받고 있는데.

언제든지 가능하다.
손흥민이 출전 시간도 적고 득점도 예전보다 적다고 얘기할 수 있다.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건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 들어오게 되면 손흥민의 역할에 대해서 소통할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다만 구단과 대표팀은 다르다.
대표팀은 또 다른 형태의 팀이다.
해왔던 역할과 해야 할 역할이 있다.
연결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잘하고 대표팀에서도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정몽규 4선 이후 장기적인 발전에 관해 나눈 얘기가 있는지.

얼굴도 뵙지 못해서 전혀 나눈 얘기가 없다.
새롭게 준비하는 건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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