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한화 주전 2루수 안치홍(34)이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안치홍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투구에 맞아 교체됐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SSG 선발 송영진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9㎞ 속구가 손목을 강타했다.
공을 맞자마자 손목을 부여잡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화 벤치는 곧바로 대주자 이도윤을 기용했다.
안치홍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손목 부상은 야구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한화는 즉시 안치홍을 병원으로 이송해 검진을 받게 했다.
한화 관계자는 “안치홍이 왼쪽 손 사구로 병원 검진을 받았으나 다행히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골절 등의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골절이었다면 한화의 시즌 계획이 크게 흔들릴 수 있었다.
안치홍은 지난해 128경기 타율 0.301, 1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야 수비에서도 자기 역할을 했다.
그의 장기 이탈은 전력에 큰 타격이 된다.
이도윤 등 백업 자원이 있지만, 팀의 주전 2루수는 안치홍이다.
그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야 한화 전력도 제대로 유지된다.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타격 시 손목에 부담이 갈 수 있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한화는 11일에도 SSG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안치홍의 출전 여부는 신중하게 결정될 전망이다.
개막을 앞둔 한화 입장에서 부상 변수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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