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한화가 새로운 외인 투수 코디 폰세(31)의 호투를 앞세워 시범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SSG를 3-1로 꺾었다.
청주 두산전에서 2연패를 당했던 한화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시범경기 성적은 1승2패(승률 0.333)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폰세다.
4이닝 동안 3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3㎞까지 찍혔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1안타 2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앞선 경기에서 침묵한 방망이가 이날 터졌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1타점을 수확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SSG는 선발 송영진이 3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선 역시 한화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선취점을 따냈다.
3회초 1사 후 최인호가 SSG 송영진을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플로리얼이 비슷한 코스로 타구를 보냈다.
2루 주자 최인호가 홈을 밟았다.
한화 기세가 계속됐다.
4회초 선두타자 안치홍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임종찬도 우익 선상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심우준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송영진의 초구 시속 145㎞ 바깥쪽 높은 속구를 공략해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한화가 3-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SSG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6회말 2사 후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상대 폭투를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한유섬이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이후 한화 불펜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의 첫 승을 지켜냈다.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연패를 끊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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