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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46㎞ 이례적인 일” 꽃감독, 조상우 부활 믿는다…“스피드 2~3㎞ 더 올라와”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이례적이라더라.”

KIA 조상우(31)가 시범경기 첫선을 보였다.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한 경기로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는 법이다.
이범호(44) 감독은 ‘안’을 들여다봤다.

조상우는 KIA가 2연패를 위해 택한 ‘승부수’다.
키움에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줬고, 현금도 10억원 넘겼다.
출혈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조상우가 잘해줘야 한다.

보여준 것은 차고 넘치는 투수다.
2022시즌에는 33세이브로 리그 세이브왕 타이틀도 품었다.
통산 88세이브에 54홀드를 만든 선수.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히어로즈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이제 호랑이 군단의 필승조다.



8일 롯데와 시범경기에서 첫 실전에 나섰다.
스프링캠프 평가전도 있지만, 시범경기는 공식전이다.
1이닝 2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썩 만족스럽지 않다.
패전투수도 됐다.

2루타와 볼넷, 적시타를 줘 1실점 했고, 이후 폭투로 추가로 다시 1점을 줬다.
3-2로 앞섰는데, 3-4 역전 허용. 추가 실점은 막았지만, 결과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안에서는 어떻게 봤을까. 이범호 감독은 “작년 팔 상태가 안 좋았던 투수 아닌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팔 건강이다.
걱정 많이 했다.
오히려 시속 146㎞씩 나왔다.
이 정도 스피드가 나온다는 것은, 자기 원래 공을 충분히 던질 수 있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첫 경기 했다.
계속 좋아질 것이다.
포수와 호흡도 처음이다.
이쪽도 적응이 필요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지금 몸 상태가 좋다.
구위가 좋았고, 자신감도 있어 보였다.
정규시즌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감독은 “손승락 수석코치가 키움에서 조상우와 같이 뛰었다.
‘시범경기 때 146㎞씩 나오는 건 이례적’이라 하더라. 조상우가 잘하려고 준비 많이 한 것 같다.
정규시즌 가면 시속 2~3㎞는 더 올라간다.
지금은 안 아파야 한다.
페이스 잘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스프링캠프 당시 조상우는 “지난시즌에는 뭔가 내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이제 많이 회복했다.
팀에서도 내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아픈 곳도 없다.
잘해서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맞아도 시범경기에서 맞는 쪽이 낫다.
어차피 지금은 다 과정이다.
베테랑 조상우이기에 더욱 그렇다.
첫 등판이 아쉬울 수는 있다.
그뿐이다.
정규시즌 때 잘하면 된다.
이범호 감독도 믿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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