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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못해도 투자는 공격적으로, 맨유 10만석 규모 스타디움 새로 짓는다…3조7565억원 투입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0만석 규모의 경기장을 새로 지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드 트래퍼드와 작별하고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을 새로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맨유는 20억파운드(약 3조7565억원)의 예산 투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가 담긴 올드 트래퍼드를 1910년부터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드 트래퍼드는 ‘꿈의 극장(The Theatre of Dreams)’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상징성이 큰 장소다.

다만 맨유는 오랜 기간 올드 트래퍼드의 시설 문제로 골치를 앓았다.
화장실 배수가 망가져 오수가 역류하고 지붕에서 비가 새는 등의 하자가 발생, 팬의 원성을 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맨유는 최신식, 초대형 경기장을 지어 맨유의 명성에 걸맞은 안방을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맨유가 새 경기장 건설에 돌입하면 영국 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직접적으로 건설에 관련된 인력뿐 아니라 주변 환경, 교통 등 관련 업무를 위해 최대 9만명이 고용 기회를 얻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다만 맨유의 최근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우려하는 지점이 발생할 여지도 있다.
맨유는 지난달 24일 2019년 이후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 흑자 전환을 위해 150명에서 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을 예고했다.
수익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악재 속 직원 밥값까지 아껴야 하는 어려운 시기에 직면했는데 20억파운드를 투입한다는 것 자체에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맨유는 성적도 바닥을 치고 있다.
이번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며 중위권에도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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