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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타수 무안타→마침내 터졌다…심우준 “잘 보이고 싶었죠”, 계기 확실히 만들었다 [SS스타]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심우준(29·한화)이 시범경기 첫 안타를 터뜨렸다.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답답했던 가운데, 중요한 순간 해결사 역할을 했다.

비시즌 한화가 발빠르게 움직여 영입한 자원이다.
유격수 고민이 컸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심우준이라는 카드가 나왔다.
거의 문을 열자마자 나섰다.
4년 총액 50억원이라는 거액을 안겼다.

수비는 보장이 된다.
보여준 것이 있다.
공격력은 아주 빼어나지 않았다.
심우준도 알고 있다.
방망이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시범경기 첫 두 경기는 7타수 무안타다.
세 번째는 달랐다.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2회 2사 만루에서 범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4회초 1사 2,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김건우의 시속 145㎞ 속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좌측 펜스를 직격했다.
2루와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시범경기이기는 해도, 안타가 나오지 않으니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심우준도 “안타가 안 나와 스스로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늘 안타도 나오고 경기도 이겨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귀중한 적시타였지만, 그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나의 적시타도 있었지만 우리 투수진을 비롯해 수비에서 잘 막아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산 타율이 0.254에 그친다.
‘강타자’라 하기 어렵다.
김경문 감독은 심우준을 1번 타자로 쓰겠다고 하는 등 신뢰를 보였다.
일단 시범경기에서는 9번으로 나서는 중이다.
타순과 무관하게 “잘 해낼 선수”라며 신뢰를 보냈다.
심우준이 마침내 믿음에 응답했다.

심우준 활약 속에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청주 두산전 2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바꿨다.
타선도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심우준 역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얻은 것이 많은 경기다.

심우준은 “한화 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워낙 크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긴장도 됐다.
앞으로도 많은 안타로 팬 여러분들을 기쁘게 해드리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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