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올해 국제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정조준하는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3·삼성생명)이 메이저 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첫판에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1000) 여자 단식 32강에서 중국의 가오팡제(17위)와 겨뤄 2-0(21-16 21-14) 승리를 거뒀다.
그는 앞서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4강에서도 가오팡제를 2-1로 이긴 적이 있다.
상대 전적 4전 전승이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스코틀랜드의 커스티 길모어(33위)를 만난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에 이어 최근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출전한 3개 대회 모두 우승한 안세영은 내친김에 2년 만에 전영오픈 정상도 두드린다.
이 대회는 1899년 초대 대회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지녔다.
안세영은 2년 전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다가 지난해엔 부상 여파로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게 패했다.
최근 오름세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전영오픈 우승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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