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한해의 장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관문인 제23회 헤럴드경제배(G3)가 오는 16일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최우수 국산 3세마 ‘석세스백파’와 하반기 최우수 국산 암말 ‘원더풀슬루’ 남매의 대결의 초미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5전 무패 ‘원평스톰’과 로얄 혈통 ‘스피드영’까지 합류해 경마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서울과 부경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해 경마의 묘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경주거리는 2000m, 순위상금은 5억원이다.
헤럴드경제배는 한 해의 최우수 장거리 경주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첫 번째 관문이다.
매년 우수한 말들이 출전하는 헤럴드경제배지만, 특히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작년도 트리플크라운과 퀸즈투어 최우수마부터 5연승 루키까지 현시점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총 16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우승이 유력한 4두를 살펴본다.
■ 석세스백파(12전 5/1/3, 레이팅 93,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 퍼지, 모마: 백파, 마주: 이종훈, 조교사: 강승연)
작년 KRA컵 마일(G2, 1600m)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00m)를 우승하고 트리플크라운(최우수 국산 3세마 선발 시리즈)을 차지했다.

■ 원더풀슬루(16전 6/5/3,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주)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
작년 퀸즈투어FW(하반기 최우수 국산 암말 선발 시리즈) 최우수마. G3급 대상경주 3회 우승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24년 한 해 동안 대상경주 7번, 1등급 경주 1번을 출전해 전부 다 5위 내에 입상하는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었다.

■ 원평스톰(5전 5승, 레이팅 82, 미국, 수, 3세, 갈색, 부마: TALE OF VERVE, 모마: READY FOR CHIANTI, 마주: 김용재, 조교사: 정호익)
패배를 모르는 말이다.
5전 5승을 기록 중이다.
데뷔한지 약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과천시장배(L, 1200m) 우승과 5연승의 기세를 타고 단숨에 1등급까지 승급했다.
현재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유일한 1등급 3세마이기도 하다.

■ 스피드영(20전 6/2/6, 레이팅 110,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메니피, 모마: 태피스트리,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방동석)
부마는 한국 리딩 사이어(Leading Sire, 최우수 씨수말) 통산 8회의 ‘메니피’에, 외조부마는 2000년 미국 켄터키더비(G1)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기 때문에 혈통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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