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국제숙련도시험에 28년 연속 합격하는 등 한국의 경주마 도핑검사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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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경기의 순수함과 엄격성을 따지는 지표인 도핑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도핑검사소는 아프리카 모리셔스에서 열린 ‘2025년 국제경마화학자회 아시아지역회의’에 참가해 국제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1947년 시카고에서 설립된 국제경마화학자회(Association of Official Racing Chemists, AORC)는 현재 30개국에서 200여 명의 화학자들이 연구와 검사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국내 유일 경주마 도핑검사 기관인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는 1991년부터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회의에 한국마사회는 도핑검사소의 전문가 2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신종 도핑기법에 대한 공동 대응을 주제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한국마사회에서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이영희)와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국내 불법 유통 경기력 향상물질의 성분분석’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각국 도핑검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마사회 유준동 도핑검사소장은 “한국마사회는 점점 난이도를 더해가는 국제숙련도시험에 28년 연속 합격하고, 국제회의에서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한국의 경주마 도핑검사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경마의 공정성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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