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KT가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수원 KT 소닉붐은 1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69-63으로 6점차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6승 17패로 2위권 경쟁에 더욱 힘을 실었다.
현재 2위 울산 현대모비스, 창원 LG(이상 27승 16패)와의 승차를 단 1경기로 좁혔다.
이날 패한 소노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14승 30패)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KT는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문정현, 해먼즈, 문성곤이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단숨에 13-0으로 달아났다.
소노도 디제이 번즈와 케빈 켐바오가 득점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KT는 하윤기와 문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2쿼터 들어 소노는 반격에 나섰지만, KT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며 40-26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터 소노의 강하게 저항했다.
이재도, 번즈, 이근준이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소노는 3쿼터를 57-52로 끝냈다.
4쿼터 초반, 소노는 경기 종료 7분 2초를 남기고 동점(59-59)을 만들며 승부를 결국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KT는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레이션 해먼즈와 문성곤이 연속 골밑 득점을 올리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해먼즈는 결정적인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소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접전 끝에 69-63으로 승리를 거뒀다.
문정현(1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해먼즈(1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더블더블 활약상을 펼쳤다.
허훈(13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박성재(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공수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팀승리를 지원했다.
소노는 이재도가 2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폭발력을 보여지만,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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