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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시범경기’ 이어지는 경쟁…한화 ‘1번 타자’ 주인공은?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먼저 기회를 받은 이진영(28)이 부진했다.
황영묵(26)은 맹타를 휘둘렀다.
또 다른 후보인 심우준(30)도 침묵을 깼다.
한화의 ‘1번 찾기’는 계속된다.

지난해 한화는 1번 타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시즌 내내 1번을 고정하지 못했다.
고민은 올해까지 이어진다.

‘리드오프’는 일단 많이 살아 나가야 한다.
후속 타자에게 타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게 ‘최우선 임무’다.
공을 잘 골라야 한다.
발이 빠르면 더 좋다.
캠프 동안 심우준 이원석 이진영 등이 테스트를 봤다.
아직 이렇다 할 ‘해답’을 찾지 못한 그림이다.



시범경기 첫 세 경기에는 이진영이 1번으로 나섰다.
사흘 연속 기회를 받았지만,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13일 롯데전에서는 2안타를 때렸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SSG전에 변화를 줬다.
황영묵이 타순 제일 앞에 나왔다.
맹타를 휘둘렀다.
시범경기 내내 안 터지던 안타가 1번에서 터졌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심우준도 가세했다.
심우준은 올시즌 유력 ‘1번 후보’였다.
2020시즌 도루왕(35개)을 차지할 정도로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통산 타율(0.254)과 출루율(0.303)은 아쉽다.
그런데도 김 감독은 심우준을 1번으로 점찍었다.



캠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서 9번으로 출전했다.
10일 마침내 첫 안타를 때려냈다.
타격 부진을 씻는 시원한 2루타다.
2타점도 올렸다.

요동치는 상황에서 김 감독은 1번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맞춤형 타선이 될 거다.
상대 투수가 왼손일지 오른손일지에 따라 라인업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1번에 대한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번으로 나서는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시범경기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번 노시환이 11일 경기에서 첫 홈런을 치며 손맛을 봤다.
13일에도 홈런을 터뜨렸다.
채은성도 11일 2안타를 때리는 등 페이스가 좋다.

‘클린업 트리오’가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에서 밥상을 잘 차려줘야 더 빛날 수 있다.
확실한 1번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진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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