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개인전에서 우승하고 싶다.
”
시즌 첫 경기에서 활약했다.
팀의 맏형으로, ‘에이스’로 역할을 다했다.
하루 2승을 거두며 팀을 녹아웃 스테이지로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 곽준혁(25) 얘기다.
시즌 출발을 기분 좋게 했다.
올해 목표는 ‘개인전 우승’이다.
디플러스 기아는 13일 서울 잠실DN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 팀배틀(FTB) 스프링 경기서 A조를 2위로 통과했다.
곽준혁의 활약이 빛났다.
최종전 3세트가 결정적이었다.
T1 박기홍을 잡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곽준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e스포츠 아시안게임 첫 메달이었다.
이후 부침을 겪었다.
지난해 eK리그 챔피언십(FSL 전신) 시즌 1서 개인전 진출에 실패했다.
데뷔 이후 처음이었다.
시즌 2에서는 개인전 16강에서 빠르게 탈락했다.
이날은 달랐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곽준혁은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했다고 한다.
그는 “작년에 만족스럽지 않았다.
부족했던 부분과 문제점을 파악했다.
리그가 바뀌고 규모가 커졌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해보자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그게 잘 먹혔다”고 힘줘 말했다.

작년의 아픔을 씻는 기분 좋은 시작이다.
새로운 팀에서 맛본 첫 승리기에 더 값지다.
곽준혁은 올시즌 정들었던 KT를 떠나 디플러스 기아에 새 둥지를 틀었다.
‘리더’의 역할을 맡았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곽준혁은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은 저보다 뛰어나다.
한국 적응 문제는 있다.
그런 부분을 도와주려 한다.
윤형석과 박지민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만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서 자신을 꺾었던 ‘줍줍’과 호흡은 좋다.
소통도 문제없다.
“오기 전까지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FC 온라인이라는 매개체로 연결돼서 어려움은 없다.
언어는 자신감인 거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곽준혁은 지난해 KT에서 팀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는 개인전 왕좌도 되찾으려 한다.
국제전 우승도 꿈꾼다.
곽준혁은 “모든 목표가 우승이다.
올해도 그렇다.
그래도 조금만 작게 잡자면 개인전에서 한번 우승하고 싶다.
국제대회 우승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