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컵스 꺾고 개막전 승리!…오타니 활약·야마모토 호투 빛났다, 이마나가는?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3-19 00:11:51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MLB 도쿄 개막 시리즈’ 1차전에서 컵스를 4-1로 제압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무키 베츠(위염과 감기), 프레디 프리먼(발목 부상)이 결장한 상황에서도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5타수 2안타 2득점)와 야마모토 요시노부(5이닝 1실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의 호투는 빛났다.
컵스는 2회말 미겔 아마야의 중견수 방향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다저스는 컵스 선발 이마나가 쇼타의 호투에 막혀 4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컵스 선발 이마나가는 4이닝 동안 노히트 피칭(4볼넷 2탈삼진)을 펼치며 다저스 타선을 틀어막았다.
특히 그는 오타니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5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묶었다.

하지만 이마나가가 마운드를 내려간 5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다저스는 5회초 앤디 파헤스가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오타니가 벤 브라운의 너클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방향 총알 타구(시속 173km)로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토미 에드먼의 동점 좌전 안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오타니가 홈을 밟으며 2-1로 역전했다.
이어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3-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오타니가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방향 2루타(시속 173km)를 터뜨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에드먼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지난해 서울 개막전에서 1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던 악몽을 씻어냈다.
그는 이날 최고 158km 강속구와 151km 포크볼을 활용해 5이닝 3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하며 선발승을 따냈다.

다저스는 지난해 서울 개막전 1차전에서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해 일본 도쿄에서도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년 연속 해외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다저스와 컵스의 도쿄 개막 시리즈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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