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도쿄=박준범기자] 선문대가 고쿠시칸대를 넘지 못했다.
최재영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는 19일 일본 지바현 우라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회 1,2학년 대학축구 챔피언십에서 고쿠시칸대에 0-1로 패했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한 1,2학년 챔피언십 전적은 1무2패가 됐다.
아직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선문대는 지난 1월에 마무리된 제21회 1,2학년대회에서 우승하며 1,2학년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선문대는 고쿠시칸대의 압박에 상당히 고전했다.
빌드업 전개가 쉽지 않아 하프라인을 넘기조차 힘들었다.
전반에는 강한 바람과 비까지 내렸다.
최 감독도 “전반을 버텨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선문대는 전반 내내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에 고쿠시칸대는 일본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선문대를 괴롭혔다.
고쿠시칸대는 전반 4분 이노 유마의 땅볼 프리킥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선문대의 빌드업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31분 혼바 린의 왼발 슛도 전반 41분 무라카미 타츠키의 오른발 슛도 모두 선문대의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살려 슛까지 연결했다.
바람이 잦아든 후반 들어 선문대는 조금씩 공격에서 활로를 만들어냈다.
후반 10분 서민덕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7분 고쿠시칸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스로인 상황에서 타츠키가 백헤더로 밀어 넣은 것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선문대는 이후 공격에 집중했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고쿠시칸대는 한 골을 앞선 상황에서도 수비 라인을 하프라인까지 올려 공격적으로 나섰다.
선문대는 롱볼도 구사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끝내 고쿠시칸대의 뒷문을 뚫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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