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개막전부터 ‘빅매치’가 열린다.
”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이 오는 4월 2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개막부터 뜨겁다.
LCK 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렌지 전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호랑이 군단’ 젠지가 맞붙는다.
‘미리보는 결승’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숙적’이다.
지난해 LCK 서머와 올해 LCK 컵 결승을 치르며 신흥 라이벌로 떠올랐다.
한화생명과 젠지 얘기다.
최근 3년간 ‘어차피 결승은 티·젠(T1·젠지)’ 공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에서 한화생명이 길었던 ‘티·젠 양강 구도’를 무너트리고 정상에 오른 것.

끝이 아니다.
한화생명은 올해 신설 대회 LCK 컵에서도 젠지를 꺾고 우승컵을 품었다.
속도가 붙은 오렌지 전차는 국제 대회 퍼스트 스탠드 ‘초대 챔피언’까지 내달렸다.
인수 창단 후 첫 국제 대회 ‘우승’ 감격을 맛봤다.
반면 젠지는 2연속 결승에서 한화생명에 무릎을 꿇었다.
체면을 구긴 호랑이 군단. 젠지가 LCK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한화생명에 일격을 가하며 ‘분풀이’를 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는 LCK 정규시즌 운영에 큰 변화가 있다.
핵심은 ‘단일 시즌’ 도입이다.
지난해까지 스프링·서머로 나뉘어 진행됐던 시즌이 하나로 통합됐다.
때문에 1년에 단 한 팀만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

정규시즌 도입부인 1·2라운드는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3·4·5라운드까지는 순위에 따라 ‘레전드’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각 그룹에 속한 팀끼리 세 번의 3전 2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1·2라운드가 마무리된 시점에는 상위 6개 팀을 대상으로 국제 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선발전인 ‘LCK 로드 투 MSI’를 치르며 정규시즌이 모두 끝난 후에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포스트시즌 1~3위 팀은 LoL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다.
4위 출전 여부는 MSI 성적에 따라 결정된다.
아울러 2025 LCK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 피어리스 드래프트(앞서 진행된 세트서 양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 방식이 적용된다.
한편 2025 LCK 정규시즌은 유튜브 LCK 채널과 SOOP,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는 평일 오후 5시, 주말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현장 관람 티켓 예매는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주중 2만원, 주말 2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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