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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월드컵 본선행 9부능선, 안방서 넘는다”

20일 고양서 오만과 3차 예선
상대 랭킹 80위 그쳐 압도 기대
거친 수비에 부상·경고 경계령
김민재 수비공백 메우기도 과제
한국, 현재 B조 선두 굳건히 지켜
5일 뒤 요르단도 잡으면 진출 확정


한국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 확보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조별예선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패 가도를 달린 대표팀은 오만전과 25일 예정된 요르단과 8차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
가벼운 몸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7일 고양종합경기 보조운동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가벼운 달리기로 몸을 풀고 있다.
고양=연합뉴스
북중미월드컵에는 역대 최다인 48개팀이 출전하는데 아시아에는 출전권 8장이 분배됐다.
18개팀이 A, B, C그룹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진출한다.
각 조 3, 4위 6개팀은 2개조로 나뉘어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각 조 1위에 올라야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한국 축구는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022 카타르월드컵까지 내리 진출하며 10회 연속 출전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월드컵에 10회 연속 나간 나라는 남미와 유럽의 축구 강호인 브라질과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한국뿐이다.
다만 이들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만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4강이 최고 성적이다.

홍 감독은 국내 팬들 앞에서 11회 연속을 조기 확정하고 싶은 눈치다.
그러려면 어렵지 않은 상대로 평가되는 오만전부터 수월하게 풀어나가야 한다.
현재 B조에서 2승4패(승점 6)로 4위인 오만은 FIFA 랭킹이 80위에 불과하다.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우리 대표팀은 지금까지 오만을 6차례 만나 5승1패를 기록했다.
오만과 최근 경기는 지난해 9월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2차전 원정경기였다.
이 경기에서도 대표팀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손흥민(토트넘), 주민규(대전 하나시티즌)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 오만을 잡는다면 북중미를 향한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중요한 순간 오만에게 잡혔던 뼈아팠던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에서 3-1로 졌다.
홍 감독은 지난해 9월과 11월 호화멤버를 이끌고 B조 최약체인 팔레스타인을 만나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오만은 B조 4위 자리를 지켜 아시아지역 4차예선을 통한 월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거친 수비와 강한 압박으로 한국에 맞설 가능성이 높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경고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고가 2개 누적된 선수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현재 대표팀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조유민(샤르자) 6명이 경고를 받은 상태다.
공격수보다 옐로카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수비수 3명이 경고를 받았다는 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한국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수비가 어느 때보다 불안한 상태다.

김민재가 빠지면서 공백이 생기자 홍 감독은 뮌헨을 향해 선수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 발언은 논란을 낳았다.
네덜란드 언론은 “김민재를 보호하지 않았다는 홍 감독이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뛰지 않은 황인범을 차출한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독일에서는 “김민재를 쓰기 위해 뮌헨이 1700만유로(270억원)를 지급했다”는 의견과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가 계속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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