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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현장의 의견을 더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피치클락 규정을 손봤다.
피치클락은 제재의 목적이 아닌,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정책이다.
기대 효과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는 데 있다.
직전 시즌 시범운영을 거쳐 이젠 정식 도입이다.
앞서 시범경기서 예고편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KBO 사무국은 시범경기 기간 중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피치클락 관련 세부 시행 세칙과 관련 논의를 열고, 사령탑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앞서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진철훈 기록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0개 구단 감독과 간담회를 가진 것. 이날 KBO는 이날 정립된 내용을 바탕으로 22일부터 열리는 개막전부터 다음과 같은 세칙을 추가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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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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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투수 피치클락 위반 이후 타자의 타격 결과는 무효
‘투수는 피치클락이 만료되기 전(0초 표기 시점)까지 타자에게 투구하는 자연스러운 동작을 시작해야한다’는 피치클락 규정 관련, 0초 표기 시점까지 투구 동작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 즉시 볼데드가 되며 투수에게는 볼이 부과된다.
이때 타자의 타격 결과는 인정되지 않고 무효로 처리한다.
타자 또는 포수가 피치클락을 위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볼데드 상황이 된다.
이는 기존에 피치클락 규정에 명시된 사항으로, 규정의 명확한 이해와 일관된 적용을 위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타석의 타자가 스윙 후 배트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타임 요청 횟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타자가 스윙 후 배트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타임 요청 횟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스윙 직후가 아닌, 투수가 투구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을 벗어나는 경우는 타임 1회를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타자의 타임 요청은 타석당 2회까지 가능하며, 이를 초과하는 경우 타자에게 스트라이크가 부과된다.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투수가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면 주의 또는 경고 조치 가능
‘불필요한 경기 시간 단축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제공’이라는 피치클락 규정 도입 목적과 기존 스피드업 규정에 따라 투수가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킨다고 심판이 판단할 경우, 주의 또는 경고 조치가 가능하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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