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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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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좋다.
프로야구 삼성이 2025시즌 첫 단추를 승리로 끼웠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키움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13-5 대승을 거뒀다.
10년 만에 맛보는 홈 개막전 승리다.
심지어 라이온즈파크(2016년 개장)에선 처음으로 울리는 개막전 승전고이기도 하다.
야구장을 가득 메운 팬들(2만4000석 매진)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다.
날카로운 발톱이 인상적이다.
타순을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8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캡틴 구자욱이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을 홀로 책임진 가운데 르윈 디아즈, 김지찬도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려내며 포효했다.
강민호, 박병호, 류지혁 등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확실하게 기세를 올리며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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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덕분에 마운드도 힘을 낼 수 있었다.
완전한 컨디션을 아니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초반 1~2회 연거푸 실점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점점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나갔다.
6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한 원동력이다.
이호성, 송은범 등도 실점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개막일에 맞춰 컨디션 조절을 잘 해온 것 같다.
상위, 중심, 하위 할 것 없이 모두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후라도는 초반에 약간 흔들리는 기색이 있었지만 결국 본인 페이스를 찾았다.
새로운 팀에서 개막전이라는 부담이 있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연승을 달렸으면 한다”고 다독였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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