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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 제공 |
9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프로야구 LG는 22일 “팬들이 간절하게 원했던 응원가 ‘Forever LG’를 9년 만에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잠실서 열린 롯데와의 2025시즌 홈 개막전 도중 7회 초 종료 후 우렁차게 울려퍼지는 등 가슴 뭉클한 순간을 연출했다.
‘Forever LG’ 응원가는 노르웨이 2인조 그룹 시크릿 가든의 ‘Song From A Secret Garden’이 원곡이다.
일반적인 응원가 가사와는 다르게 ‘승리’보다는 ‘영원히 사랑한다’는 팬들의 마음이 담겼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또한 경기후반 모든 LG 팬들이 다 함께 부를 때 그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갖췄다.
다만, 지난 2016년 플레이오프(PO) 4차전을 마지막으로 저작인격권 이슈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그럼에도 LG 팬들에게는 단순한 응원가를 넘어, 한과 염원을 담은 곡으로 남았다.
팬 자문단 등을 통해 ‘팬들이 가장 부르고 싶은 응원가‘, ’ 2023년 우승 당시 가장 불러보고 싶었던 응원가’로 선정된 건 그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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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 트윈스 제공 |
LG 구단도 팬들의 뜨거운 열망에 화답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2017년부터 해당곡의 저작권 관리를 맡고 있는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에 지속적으로 문의와 요청을 해왔으며, 팬들 역시 자발적으로 응원가 사용을 허가해 달라는 요청의 다이렉트메시지(DM)를 원작자에게 보낸 바 있다.
팬들과 구단의 끊임 없는 노력이 빛을 발했다.
유니버설뮤직퍼블리싱의 협조로 2025년 2월 ‘응원가로서 사용할 수 있다’는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낸 것. 이로써 ‘Forever LG’는 2025시즌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 경기 후반부에 팬들과 다 함께 야구장에서 다시 부를 수 있는 응원가로 재탄생되었다.
2025년 신년사를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가장 강조했던 김인석 LG 대표이사는 ”팬들이 간절히 원했던 응원가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됐다.
이번 ‘Forever LG’ 부활과 함께 2025시즌 개막전이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감동으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응원가 부활에 대한 현장 팬들의 반응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추후 제작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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