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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없이 잘 싸웠다” 5년 만에 ‘개막전’ 승리 한(恨)푼 한화, 19년 만에 ‘개막 2연승’까지? [SS수원in]



[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 기자] “개막전이라 긴장했을텐데…”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4년 연속 ‘패배’를 맛봤다.
2025시즌은 달랐다.
멈췄던 ‘승리’ 시계를 다시 돌렸다.
지난 2020시즌 SK(현 SSG)와 개막전 승리 이후 5년 만이다.
사령탑도 “잘 싸웠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화는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와 개막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4년간 이어졌던 ‘개막전 패배’ 고리를 끊어냈다.
투타 모두에서 활약하며 승리를 일궜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코디 폰세(31)가 5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2실점 호투했다.
아직은 적응이 덜 끝난 분위기다.
KBO 공식 데뷔전인 만큼 긴장한 모습도 보였다.
보크와 피치클락 위반도 나왔다.
시작부터 불안한 투구로 1·2회 각각 1실점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3~5회까지 위기도 있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4회는 단 10개만 던지고도 타자 세 명을 잡아냈다.
총 87개를 뿌리며 최고 구속은 시속 155㎞를 찍었다.
안타 7개를 맞았지만 탁월한 위기 관리 능력도 보였다.

타선이 힘을 냈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한화 새 ‘리드오프’ 김태연이 추격의 타점을 만들었다.
1-2로 팽팽한 한 점차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공격에서는 대타 황영묵이 동점 적시타를, ‘이적생’ 심우준이 적시 2루타로 역전 타점을 안겼다.
친정팀 KT에 제대로 비수를 꽂은 셈.



8회초에는 4번 타자 노시환이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2023시즌 ‘홈런왕’이 타이틀 탈환을 향해 개막전부터 선전포고를 했다.
스코어는 4-2. 한화 마무리 투수 주현상이 9회말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4-3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7회 황영묵 동점타, 심우준의 역전 2루타로 리드를 가져왔고 8회 노시환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정규리그 개막전이라 긴장했을텐데, 실수 없이 잘 싸웠다”고 칭찬했다.
이어 “승리를 가져온 선수들 모두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23일 KT를 상대로 19년 만에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2006년 대전 KIA전 개막 2연승이 마지막이다.
한화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다.
KT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선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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