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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빠른 회복 바란다” 이범호 감독, 개막전 대승에도 웃을 수 없다 [SS광주in]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김)도영이 빠른 회복을 바란다.


대승을 거뒀다.
개막전 승리. 기쁠 법도 하다.
그러나 웃지 못한다.
‘슈퍼스타’ 김도영(22)이 다쳤다.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원할 뿐이다.
KIA 이범호(44) 감독 표정이 굳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NC와 경기에서 9-2 재역전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이다.
경기 전 우승반지 수여식도 있었다.
화려하게 2025시즌을 출발했다.
경기도 이겼다.
만원 관중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5이닝 2안타 1사구 5삼진 무실점 호투를 뽐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불펜이 리드를 날리고 말았다.

불펜에서는 곽도규-조상우가 아쉽다.
대신 최지민이 1.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상현이 1이닝 무실점, 황동하가 1이닝 무실점이다.
6회 주춤했지만, 경기 전체로 보면 딱 2실점으로 끝이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8회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1안타 2타점. 한준수는 쐐기 3점포를 날리며 1안타 3타점 올렸다.
김선빈이 2안타 2타점, 이우성이 2안타 경기를 치렀다.
8회말에만 무려 8점을 뽑는 화력쇼를 펼쳤다.



아픔도 있다.
김도영이 3회말 안타로 출루한 후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2루를 노리다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탈이 났다.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검진 결과 손상이 확인됐다.
재검 후 정확한 부상 정도가 나온다.
팀 내 최고 타자가 빠진다.
날벼락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좋은 타자가 즐비하다.
‘팀으로’ 강한 KIA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개막전이라 선수들 부담이 많았을텐데 잘 이겨내줬다.
배테랑들의 힘이 느껴진 경기였다”고 짚었다.

이어 “김태군 선취 타점이 나왔고, 끌려가던 상황에서 8회말 나성범이 동점타, 해결사 최형우가 결승타를 때렸다.
김선빈이 쐐기 타점을 올려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일이 선발투수 역할을 잘 해줬다.
1사 만루 위기에서 최지민이 실점없이 잘 막아줬던 게 역전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준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 감독은 “도영이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고 했다.
이겼지만 마음껏 웃을 수 없다.
오히려 울 뻔한 하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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