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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클러에 화풀이한 PGA 투어 선수

자신의 공격으로 고장난 스프링클러를 밟고 있는 캐나다 출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인 애덤 해드윈 사진PGA 투어 유튜브
자신의 공격으로 고장 난 스프링클러를 밟고 있는 캐나다 출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인 애덤 해드윈. [사진=PGA 투어 유튜브]
화가 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코스에 있던 스프링클러를 부쉈다.
캐나다의 해드윈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 달러) 2라운드 10번 홀 그린 근처에 있던 스프링클러를 자신의 웨지로 내리쳤다.
어프로치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화풀이한 것이다.
이 공격으로 스프링클러가 터지며 그린 곳곳에 물이 튀기 시작했다.
당황한 해드윈은 자기 발로 물 배출구를 밟았지만,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해드윈은 결국 이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다.
평정심을 잃은 해드윈은 '뱀 구덩이' 첫 홀인 16번 홀에서 또다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2개로 5오버파 76타를 쳤다.
이틀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해드윈의 아내(제시카 해드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무사고 0일'이라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런 사고가 익숙하다는 뜻이다.
해드윈은 지난해 RBC 캐나디안 오픈에서 경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자국 선수 닉 테일러의 우승을 축하해주러 18번 홀 그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해당 경비는 해드윈을 일반 갤러리로 착각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캐디에게 '제시카의 남편'이라는 캐디빕을 입도록 했다.
해드윈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더 이상 모습을 볼 수 없지만, 78명의 선수는 여전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는 두 명(안병훈, 김주형)이다.
안병훈은 선두와 3타 차 공동 11위(4언더파 209타)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선수는 노르웨이의 빅토르 호블란(7언더파 206타) 등 세 명이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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