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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네요” 이호준 감독 ‘혹독한’ 데뷔전…“아무리 초보라도, 내 미스 많았다” [SS광주in]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어렵습니다.


가혹했다.
초보감독의 정규시즌 데뷔전. 상대가 너무 강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를 만났다.
좋은 경기 치렀다.
8회가 아쉬울 뿐이다.
NC 이호준(49) 감독 얘기다.
다시 각오를 다진다.

이호준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차전 KIA와 경기에 앞서 “어렵더라. 마음 같아서는 8~9회 생각대로 깔끔하게 막아줬으면 했다.
KIA 방망이가 세더라”며 웃었다.

NC는 전날 KIA와 개막전에서 2-9로 졌다.
7회까지는 팽팽했다.
2회말 먼저 1점을 주기는 했다.
6회초 박건우 2타점 적시타가 터져 2-1로 뒤집었다.



마운드에서 로건 앨런이 6회까지 딱 1점만 주면서 버텼다.
퀄리티스타트(QS) 호투다.
우려를 싹 날렸다.
7회말 김태경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8회다.
올시즌 필승조로 쓰기로 작정한 전사민을 올렸다.
시범경기에서 네 경기 등판해 4.1이닝 무사사구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호준 감독이 믿음을 보였다.

개막전 등판의 부담감이 있었을까.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올라온 김재열도 0이닝 4실점이다.
8회말에만 8실점. 승부가 완전히 갈리고 말았다.



이호준 감독은 “(전)사민이가 첫 경기 순탄하게 마쳤으면 좋았을 텐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험한 길을 갈 것 같다.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동안 추격조로 많이 나왔다.
개막전에서, 그것도 1점차에 KIA 타선을 만났다.
아침에 식사할 때 얼굴 봤다.
다행히 괜찮더라”고 설명했다.

자책도 했다.
“어제는 투수교체, 대타 활용 등에서 내 미스가 나왔다.
우리가 실책을 해서 진 경기가 아니다.
많은 실점이 나왔지만,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했다.
정말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나도 느꼈다.
아무리 초보감독이라지만, 내가 더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차전에서 데뷔 첫 승을 노린다.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손아섭(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지명타자)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일리 톰슨이다.
시즌 첫 등판. 이호준 감독은 “구위가 좋은 선수다.
관건은 제구다.
스트라이크-볼 비율이 좋아야 한다.
2볼에 몰리면 시속 160㎞ 던져도 타자가 친다.
시범경기에서 이닝당 투구수가 많았다.
개막전 로건처럼 해주면 좋겠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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