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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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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키움의 개막 2연전. 삼성이 내세운 4번 타자는 포수 강민호였다.
1985년생으로 불혹이 머지않았지만, 여전히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것. 지난 시즌에도 4번 타자로 가장 많은 142타수를 소화했다.
선수 본인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강민호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보고) 4번은 살짝 부담스러웠다.
감독님께 ‘오더가 잘못 나온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께서 ‘괜찮아. 임시야’라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강민호는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말과는 달리, 올해도 중심타선에 자리한 강민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우리 팀 상위 타순에 좌타자들이 많이 몰려 있다.
좌우 타자들을 고르게 분산시켜야 상대 좌완 투수가 나왔을 때 대처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번은 강민호와 박병호가 후보다.
현 시점에선 강민호가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해 먼저 4번으로 넣었다.
박병호는 6번이다.
박병호의 컨디션이 올라오면 4번과 6번 자리를 서로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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