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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 끝내기 안타→시즌 첫 승…강철매직 “배정대 덕분에 이겼다” [SS수원in]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만원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둬 기쁘다.


KT 이강철 감독의 말에는 안도감과 기쁨이 동시에 묻어났다.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다.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홈팬과 함께한 값진 승리에 감독도 미소 지었다.

KT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차전 한화와 경기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연장 11회말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전날 3-4로 아쉽게 패했던 경기를 바로 다음 날 극적으로 되갚으며 홈 팬들에게 값진 첫 승을 안겼다.

이날 경기는 KT에 결코 쉽지 않은 경기였다.
4-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박영현이 노시환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승리가 멀어지는 듯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7회 불펜이 흔들리며 리드를 내준 뒤 끝내 따라가지 못했다.
또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스칠 법했다.
이후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상대에게 추가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11회말 기회를 살려냈다.

11회말 2사 1,2루 기회에서 배정대가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 마무리 주현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8번째 끝내기 안타다.
덕분에 KT도 시즌 첫 승이다.
배정대는 2021년부터 올시즌까지 매 시즌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클러치 타자’의 위용을 뽐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상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9회 동점을 허용한 뒤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또한 “주말 개막 시리즈 기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홈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제몫을 했다.
6.2이닝 5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이 감독도 “선발 쿠에바스가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KT는 이번 승리로 시즌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전날 패배로 움츠러들 수 있었던 분위기를 빠르게 바꿨다.
특히 개막 시리즈를 연패로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유의 '끈끈한' KT 야구가 나왔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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