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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마지막 카드…새얼굴, 기회를 잡아라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새 얼굴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부상자 속출에 주전이라곤 손흥민(토트넘)밖에 남지 않은 홍명보호에 젊은 피들이 플랜C 자리를 노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15(4승3무)로 B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2위 요르단(승점 12?골득실 6)과 3위 이라크(승점 12?골득실 2)에게 승점 3점 차로 쫓기고 있다.
최악의 경우 3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상황은 최악이다.
김민재(뮌헨)의 부상으로 플랜 A가 어긋난 가운데 지난 20일 오만전에서 이강인(PSG),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까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이 약화됐다.
대체 발탁은 없다.
플랜 B도 아니고 C를 꺼내야 하는 상황이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출격 준비 중이지만, 출전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새 얼굴, 젊은 피를 꺼내 들 수밖에 없다.
한국 축구대표팀 단체 사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새로운 스타는 위기 속에 탄생한다.
홍 감독은 줄곧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해왔다.
지난해 7월 지휘봉을 잡은 뒤 소집 때마다 젊은 피, 새 얼굴들을 발탁해왔다.
지난 10일 대표팀 명단 발표 때도 2000년대생만 9명을 불러들이며 “젊은 선수들이 많다.
공격적이고 능동적인 모습을 보고 싶다.
물론 실수할 수도, 부족할 수도 있다.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는 활용할 타이밍이다.
급선무는 2선과 센터백 자리를 메우는 것이다.
2선 자리를 꿰차기 위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 양민혁(QPR)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건 배준호다.
배준호는 A매치 데뷔전인 지난해 6월 싱가포르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뒤 줄곧 홍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해 10월 2연전에서 에이스 역할을 자처하며 공백을 무리 없이 채운 바 있다.
양민혁.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표팀 승선은 두 번째지만 A매치 경험이 없는 양민혁도 깜짝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양민혁이 요르단전에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연소 출전 12위에 이름을 마크한다.
18세 343일의 나이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18세 351일 기록을 뛰어넘는다.
득점을 넣으면 역대 최연소 득점 6위에 오른다.
이 역시 6위에 있는 차 전 감독(18세 354일)을 제치게 된다.
조유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문제는 수비다.
홍 감독은 오만전 후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으나, 취약점을 드러내며 김민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스스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
베테랑 권경원(코르파칸)과 오만전에서 호흡을 맞춘 조유민(샤르자)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주성(서울)과 박승욱(김천)도 활용될 수 있다.

부담을 떨쳐내고 요르단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를 막아야 한다.
알타마리는 지난해 2월 카타르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1골·1도움으로 한국에 2-0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선 김민재에 꽁꽁 묶여 지워진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김민재가 빠진 만큼, 알타마리 봉쇄가 승리를 향한 열쇠로 떠오른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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