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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2G 6HR…뜨거운 라팍, 더 뜨거운 사자군단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자들의 발톱이 매섭다.

기지개를 편 프로야구. 대구 역시 개막을 맞아 들썩였다.
연고지 팀인 삼성을 응원하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
2만4000 관중석은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이뤘다.
최고의 선물은 역시 승리일 터. 삼성은 키움과의 개막시리즈를 모두 쓸어 담으며 포효했다.
삼성이 라이온즈파크서 개막전 승전고를 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6년 개장 후 올해까지 개막전은 총 다섯 차례 열렸다.
2020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결과만큼 과정도 좋았다.
무엇보다 삼성의 팀 컬러가 확실하게 드러났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틀간 장단 33개의 안타를 쏟아냈다.
그 가운데 홈런만 6개다.
타선을 가리지 않는다.
르윈 디아즈가 2개를 때려낸 가운데 구자욱, 박병호, 김헌곤, 김영웅 등이 모두 손맛을 봤다.
개막전엔 각 팀에서 가장 강한 에이스 투수가 등판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키움의 1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상대로도 3이닝 8안타(1홈런) 3볼넷 8득점을 뺏어내며 기세를 높였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홈런의 팀이다.
지난해 팀 홈런 185개를 때려내며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타자친화적인 홈구장 이점을 맘껏 살리는 모습이었다.
라이온즈파크서 처음으로 홈런 마진 플러스(+21)를 기록했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팔각형 구조로, 홈플레이트에서부터 좌·우중간 펜스까지의 거리가 107m에 불과하다.
지난해 홈런 파크팩터가 1570으로(스탯티즈 기준·높을수록 타자에게 유리) 가장 높았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장타는 상대를 압박하기 충분하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마운드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발진의 경우 아직 완전체가 아니다.
대니 레예스와 원태인이 빠져 있다.
자리를 오래 비우진 않을 예정이지만, 출발을 함께하지 못하다는 부분은 아쉽다.
날카로운 공격력이 큰 힘이 될 수 있다.
좀 더 공격적인 피칭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도 한다.
점수를 주더라도, 타선이 해결해주리라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23일 경기서 루벤 카디네스에게 만루런을 맞고도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시작이 좋다.
삼성은 올해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겨울 자유계약시장서 최원태를 영입하는 등 전력 보강에 힘썼다.
1라운더 배찬승을 비롯해 좋은 신인들도 다수 수집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예상을 뒤집고 한국시리즈까지 오르면서 귀한 경험치를 쌓았다.
베테랑 강민호, 구자욱 등이 건재한 가운데 이재현, 김영웅 등은 잠재력을 펼쳤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시즌 초반부터 화끈한 야구로 제대로 악셀을 밟는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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