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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에 벌써 ‘25홈런’→7년 만에 ‘1500홈런’ 터지나…변수는 역시나 ‘ABS’ [SS포커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시즌 개막 후 10경기 치렀다.
벌써 홈런 쏟아진다.
타고투저 흐름이 쉽게 깨지지 않을 기세다.
대신 변수는 있다.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이다.
정확히는 ‘낮은 코스’다.

22~23일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이 진행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프로야구가 다시 문을 열었다.
‘폭죽’이 쏟아졌다.
5개 구장에서 이틀 동한 25홈런이 폭발했다.

LG가 7개로 가장 많다.
광활한 잠실에서 만든 수치라 더 놀랍다.
문보경이 두 방. 2위는 삼성이다.
6개나 때렸다.
르윈 디아즈가 2개 때렸다.
구자욱-박병호-김헌곤-김영웅이 1개씩. 2024시즌 팀 홈런 1위(185개)다운 행보다.
시작부터 타오른다.



KIA와 한화, 키움이 3개씩 쳤다.
KIA는 한준수 혼자 2개다.
나머지 하나는 이우성 몫이다.
중심타선은 아직 터지지도 않았다.
한화도 노시환 2홈런이 반갑다.
임종찬도 1개. 키움은 루벤 카디네스-야시엘 푸이그가 1개씩 쳤고, 루키 여동욱이 하나 쐈다.

KT와 SSG, NC는 1개씩 날렸다.
각각 김상수와 오태곤, 맷 데이비슨이 기록했다.
두산과 롯데는 아직 홈런을 신고하지 못했다.
물론 팀 1호 홈런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칠 만한 선수가 쳤고, 의외의 선수도 터뜨렸다.
2024시즌에 이어 ‘타고투저’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 나온다.
공인구 변화가 없기에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기는 하다.

2024시즌 리그 전체에서 1438개 홈런이 폭발했다.
‘극단적 타고투저’라 했던 2015~2018년(평균 1574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투수들이 ‘곤욕’을 치렀다.
김광현(SSG)은 “던질 공이 없더라”며 한숨 쉬기도 했다.
2025년도 제법 비슷해 보인다.
2018년(1756개) 이후 7년 만에 1500홈런이 나올 수도 있다.



대신 지난해와 ‘다른’ 점이 없지는 않다.
ABS다.
좌우는 변화가 없다.
존을 통째로 밑으로 내렸다.
2024년 화두가 ‘높은 쪽’이라면, 2025시즌 키는 ‘낮은 코스’다.

‘땅에 떨어지는’ 커브나 포크볼 등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시범경기부터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정규시즌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투포수와 타자까지 모두 놀라는 판정이 간간이 나온다.



기본적으로 ‘낮게’는 어느 투수나 익숙하다.
이골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떨어지는 변화구는 어차피 헛스윙 유도를 위해 전부터 던진 공이다.
이제 타자가 안 쳐도 스트라이크가 된다.
안 던질 이유가 없다.

집요한 공략이 이어질 경우 타자들이 타격 밸런스를 잃을 수도 있다.
타고투저 흐름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요소다.
시즌 전체를 바라보는 체크 포인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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