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경륜 8학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팀인 동서울팀이 위기에 빠졌다.
최근 전원규, 신은섭, 정해민 등 동서울팀 간판선수들의 부진이 잇따르고 있다.
부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동서울팀은 4월 11일까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동서울팀은 수도권 나아가 한국 경륜 최고의 명문 팀으로 꼽히는 전통의 강호다.
동서울팀 소속 선수는 29명으로 정종진(20기, SS)이 속한 수도권의 또 다른 강팀 김포팀(28명)이나 임채빈(25기, SS)이 속한 수성팀(26명), 황인혁(21기, S1)이 속한 세종팀(26명)보다 많아 단일팀으로는 최대 규모다.
팀을 대표하는 간판선수들의 명단을 살펴보더라도 그야말로 경륜 명문가답다.
전원규(22기, SS)를 비롯해 정해민(21기, S1), 정하늘(21기, S1), 신은섭(18기, S1), 김희준(22기, S1) 등은 언제라도 특선급 결승전에 출전해 1~2위를 차지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한다.
또한 동서울팀은 최근 들어서 해마다 신인들이 대거 합류하며 젊은 피를 꾸준하게 수혈받아 신구의 조화나 팀의 미래 또한 밝다고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동서울팀의 주축 선수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과연 강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2~3년 전부터 동서울팀의 간판선수로 떠오른 전원규는 지난 2월 9일 과 21일에 각각 3착, 2월 22일은 5착에 그쳤고, 지난 3월 8일에는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김우겸에게 밀려 우승을 내주기도 했다.
돌격대장처럼 선행전법으로 강력한 화력을 자랑하던 정해민과 정하늘의 기량도 예전만 못하다.
팀의 정신적인 기둥으로 지난해 두 차례 대상 경륜에서 우승했던 신은섭과 절정의 기세일 때 동서울팀에 합류한 김희준 역시 마찬가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많은 이들이 동서울팀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알게 된 것은 지난 2월 스피드온배 대상 경륜이었다.
정해민, 정하늘, 신은섭, 김희준, 전원규 등 동서울팀에서 내로라하는 강자들이 총출동했지만, 특선급 선수 전원이 예선과 준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최근 동서울팀은 지난 11일부터 4월 11일까지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구마모토와 시즈오카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박창현 발행인은 “동서울팀이 살아야 경륜을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이 자명하다.
전지훈련을 통해 ‘경륜 8학군’, ‘수도권 전통의 강호’라는 옛 명성을 되찾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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