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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더 빠르게”→ 달 감독, 피치클락 ‘고의 지연 경고’ 혼선에 내린 ‘결단’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투구 템포를 빨리 하라고 주문했다.


피치클락 ‘고의 지연 경고’로 혼선이 생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67)이 방향을 명확히 잡았다.
혼란을 아예 막고자 한다.
‘빠른 템포로 던지라’는 주문이다.

김경문 감독은 “(피치클락 때문에) 타자들도 예민하다.
투수가 투구 준비에 시간을 많이 쓰면 타석에서 빠지고, 반복되면 신경전이 생긴다.
결국 심판들도 제재 필요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사람이 판단하는 부분이니 억울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판정까지 염두에 두고 경기해야 한다.
템포를 빨리 하는 쪽이 낫다.
투수에게 더 유익하다고 본다.
불필요한 신경전을 만들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이 내린 팀 차원의 전략 조율이다.
오히려 투수 투구 리듬에도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장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경기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내부 기준을 세운 것이다.



상황은 개막전에서 나왔다.
선발 코디 폰세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투구 도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피치클락 ‘고의 지연’ 경고를 받았다.

폰세가 당황했다.
피치클락에 신경 쓰면서 빠르게 던지려다 보크를 범하기도 했다.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3회엔 피치클락 위반 판정까지 받으며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시작했다.
템포가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모두 문제가 됐다.

피치클락은 올해부터 KBO리그에 전면 시행된 제도다.
주자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5초 내에 투구 동작을 시작해야 한다.
개막 직전 '피치클락 잔여 시간을 이용해 투수가 고의적으로 경기를 지연시키면 주의 또는 경고 조치 가능'이라는 세칙이 추가됐다.

문제는 ‘고의 지연’ 여부 판단이 심판 재량이라는 점이다.
폰세는 시간 내에 투구 준비를 마쳤지만, 심판은 ‘공을 던질 수 있음에도 시간을 끌었다’고 해석했다.



시즌 초반부터 피치클락 ‘고의 지연 경고’는 투수 리듬을 흔드는 새 변수로 작용한다.
김경문 감독이 방지책을 내놨다.
‘빠른 템포’가 착오를 줄이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봤다.
여지를 주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기도 하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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