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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특별한 감정은 없다”→ KT 헤이수스, 친정팀 재회 앞두고 조용한 각오 [SS스타]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키움을 상대한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한다.


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가 담담하게 친정팀 키움과 맞대결을 준비한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동료들이 기다리는 고척. 감회가 남다를 법하지만, 오직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KT는 오는 4월18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3연전을 치른다.
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헤이수스가 선발 등판해 친정팀을 상대할 전망이다.

헤이수스는 “다른 팀을 상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키움을 상대할 것이다.
키움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감정을 갖지 않는다”고 밝혔다.



헤이수스는 지난시즌 키움에서 KBO 데뷔 시즌을 보냈다.
30경기에서 13승 11패 178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다승 공동 3위, 이닝 5위, 탈삼진 2위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키움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보류권도 행사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결정. 그렇게 헤이수스가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이후 KT와 계약하며 수원에서 새 시즌을 준비했다.
KT에서도 '1선발'로 출격했다.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미디어데이에서 키움 송성문과 이주형은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전 키움, 현 삼성) 중 ‘상대하기 어려운 투수’로 헤이수스를 지목했다.

헤이수스는 “내가 마운드에서 얼마나 최선을 다하는지 알기 때문에, 키움 선수들도 나를 상대하는 게 껄끄럽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고척은 그대로다.
‘신분’이 변했다.
올시즌 원정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다.
헤이수스는 “누구를 만나든 똑같은 루틴, 똑같은 집중력을 유지하겠다.
결과로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익숙한 구장이지만, 익숙한 감정은 없다.
다를 것도 없다.
144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다.
그가 다시 오를 고척 마운드엔 오직 ‘경기’만 있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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