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3주 방학’을 끝내고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이 격전지다.
지난 9일 중국 하이난성 젠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끝난 블루베이 LPGA 이후 3주 만에 열리는 대회다.
우승 상금은 33만7500달러다.
이미향이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올린 선수다.
작년 3타 차 공동 3위에 오른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당시 나흘 동안 69-70-64-68타를 작성하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이미향은 올해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5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21위다.
한국은 이미향을 포함해 무려 22명이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과 유해란, 양희영, 김효주, 윤이나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은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엿보고 있다.
미국 본토에서 LPGA 투어 재개를 알리는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넬리 코다(미국)를 필두로 톱 10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 등이 우승 후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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