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박찬화(23), 황세종(18)이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한 조에서 만났다.
둘의 존재만으로 이미 ‘죽음의 조’다.
31일 막을 올리는 FSL 조편성이 완료됐다.
가장 눈에 띄는 조는 G조다.
eK리그 챔피언십(FSL 전신) 유일한 개인전 ‘2회 챔피언’ 박찬화가 들어갔다.
지난해 혜성같이 등장한 황세종도 함께한다.
지난 팀배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강무진, 뛰어난 피지컬을 보유한 이지환도 한 조다.
죽음의 조라 부를 만하다.
박찬화와 황세종이 ‘핵심’이다.
박찬화는 김정민-곽준혁의 계보를 잇는 ‘황제 라인’이다.
그만큼 FC 온라인 e스포츠 내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 팀배틀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여전히 가장 강력한 FSL ‘우승후보’ 1순위다.

황세종은 올해 ‘스텝업’ 했다.
지난해 시즌1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데뷔했다.
그러나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시즌2서는 밸런스에 신경 쓰면서 공격 파괴력이 무뎌졌다.
올해는 탄탄한 운영에 직선적인 공격이 더 날카로워졌다.
젠지의 팀배틀 ‘무실세트 전승 우승’ 중심이다.
박찬화는 G조 첫 경기서 강무진을 상대한다.
황세종은 이지환과 만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이후 승자전, 패자전, 최종진출전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어디서 만나든 ‘빅 매치’다.
G조 외에도 흥미로운 조는 많다.
A조도 만만치 않다.
곽준혁 김시경 김승환 권창환이 한 조다.
곽준혁과 김승환의 대결이 이뤄질지가 ‘관전포인트’다.
김승환은 1월 열린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데뷔했다.
지난 팀배틀에서 곽준혁을 5-0으로 대파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벌써 뜨겁다.
김승환은 “긴장하고 경기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다.
다시 해도 이길 것 같다”고 곽준혁을 도발했다.
이에 곽준혁은 “나는 항상 증명해왔다.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받아치며 신경전을 펼쳤다.
최호석과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 윤창근, 김병권 등 강자가 속한 B조도 주목할 조다.
특히 최호석과 ‘줍줍’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숱하게 경쟁해 왔다.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FSL은 앞선 팀배틀과 달리 개인전이다.
먼저 4명씩 8개 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조별예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패자 부활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 1,2위는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른다.
이때부터는 싱글 토너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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