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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멀리 친다” ML 88홈런 거포, ‘본색’ 찾았다…탐색전 끝→‘압박·부담’ 없다 [SS스타]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이제 멀리 치겠다.
부담은 끝났다.


KIA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34)이 깨어났다.
이상할 정도로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스윙을 아끼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이젠 아니다.
‘거포 본능’을 제대로 깨웠다.

위즈덤은 “이제 부담 느낄 것은 다 느꼈다.
외부에서 압박을 받은 것은 없다.
오히려 나 스스로 압박을 느꼈다.
이제 그러지 않겠다.
홈런이 나오면서 나도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25일 광주 키움전이 ‘계기’가 될 듯하다.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게 홈런이다.
4회말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쐈다.
라인 드라이브 타구가 총알처럼 날아갔다.
그야말로 ‘벼락같은’ 홈런이 터졌다.
7회말에는 적시타까지 추가했다.

개막 시리즈 두 경기에서 안타가 없다.
볼넷은 3개 골랐다.
타율이 0.000인데, 출루율이 0.375다.
배트를 아끼는 모습이 보였다.
이범호 감독은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눈이 살아있기에 방망이도 따라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딱 그대로 됐다.



위즈덤은 “배럴 타구를 만들고 싶었다.
상당히 좋은 타구가 나왔다.
생각보다 멀리 날아갔다.
이전까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었다.
그랬더니 타이밍이 늦더라. 뒤에서 자꾸 맞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삼진을 의식한 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됐다.
오늘은 고치려 했다.
공격적으로 치려고 했다.
잘 이뤄졌다.
동료들이 ‘타이밍 맞춰서 잘 좀 쳐보라’고 하더라. 눈이 번쩍 뜨였다”며 웃었다.

아울러 “KBO리그 투수들이 다양한 구종을 보유했다.
여러 종류의 공을 던지더라. 상당히 흥미롭다.
이제 알게 됐다.
멀리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홈런 생산 선언이나 다름없다.



빅리그 통산 88홈런을 날린 거포다.
2021~2023년 3년 연속 20홈런을 때렸다.
KBO리그 역대로 봐도 이 정도 커리어를 보유한 외국인 선수는 드물다.
KIA도 기대를 건다.

막힌 물꼬를 제대로 텄다.
자기 스윙에 자신감이 붙은 듯하다.
오랜만에 나선 3루 수비까지 완벽했다.
“잘한 것 같아 기분 좋다”며 웃었다.
모두 뜻대로 된 하루다.
탐색전은 끝났다.
위즈덤의 2025시즌은 이제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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