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난생처음 라운드를 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남편 정준 씨와 개인적으로 즐겼던 라운드 가운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이틀 동안 두 번 골프를 친 게 포함됐다고 밝혔다.
리디아 고는 작년 12월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라운드를 했다.
두 번 라운드에서 71타, 70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매홀 티박스에 들어섰을 때마다 "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어려운 코스"라고 평가한 뒤 "여기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선수로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이라고 웃었다.
"그린의 경사가 심해서 핀에 가까이 붙이고 버디 기회를 많이 잡는 것이 정말 어려웠다"는 리디아 고는 "두 번째 라운드 때 18번 홀에서 버디로 여행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 부부는 지난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후 열흘 동안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에서 여덟번 라운드하는 골프 휴가 여행을 즐겼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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