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데뷔전’ 송승기 7이닝 무실점 역투… LG 5연승 선두 행진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27 23:24:41

프로야구 LG가 파죽의 개막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5경기 연속 매진이라는 겹경사도 뒤따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선발 송승기의 7이닝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롯데와 개막 2연전에 이어 한화와 주중 3연전까지 싹쓸이한 LG는 5승 무패가 됐다.

LG 송승기. 연합뉴스

특히 이날 2021년 입단 후 처음 선발 등판한 송승기는 타선이 침묵해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포크볼,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7회까지 삼진 5개를 뽑으며 1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며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한화 선발 문동주도 최고 시속 158㎞를 찍으며 5회까지 1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LG는 0-0인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는 3연전에서 단 1점만 뽑는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4연패에 빠졌다.

수원에서는 KT가 두산을 4-3으로 따돌렸다.
KT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장성우의 내야안타, 천성호의ㅏ 2타점 우전 안타로 3-0으로 앞섰다.
4회에는 배정대가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2, 3루에서 김기연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로 따라붙고 9회에는 김재환이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따라가지 못했다.
KT 선발 오원석은 5회까지 사사구 6개를 남발했으나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인천 홈경기에서 롯데를 5-2로 제압하고 단독 2위로 나섰다.
롯데가 3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4회초에는 정보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SSG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이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7회말에는 3점을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SSG는 선발 박종훈에 이어 등판한 김건우가 4.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021년 입단 이후 5시즌 만에 첫 승을 거뒀다.

광주에서는 키움이 KIA를 5-3으로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7회말 나성범이 투런홈런을 날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키움은 9회말 KIA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최주환이 재역전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3점을 뽑아 재역전해 승리를 낚았다.

대구에서는 NC가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11-5로 격파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