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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퍼포먼스에 집중해야 한다.
”
과정은 자갈밭이지만, 한국 축구는 결국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에 돌 하나만 더 얹으면 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현재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승점 16(4승4무)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의 최종 3연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다만 대표팀을 둘러싼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만 의미를 두는 ‘아시아의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게 된다.
팬들의 기대감도, 축구에 대한 열기까지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문제를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탓으로 돌릴 수 없다.
하지만 감독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는 자리다.
홍 감독도 “한국 축구를 위해 희생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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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한 해설위원은 “홍 감독이 하고자하는 전술을 고집하는 것까지는 좋다”면서도 “그렇다면 결국은 퍼포먼스로 증명해야 한다.
결과나 과정에서 그러한 맥락이 보이지 않는다면, 바꾸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 선수 출신 지도자는 “전체적인 전술보다는 부분적인 전술의 디테일이 굉장히 떨어진다.
오프더볼에서의 선수들 움직임, 상대 및 우리 위험 지역에서의 대처 등도 마찬가지다.
더불어 역동성, 템포, 에너지까지 모두 부족한 모습”이라며 “세밀한 부분까지 더 다듬지 못하면 지속해서 이러한 논란에 시달릴 것”이라고 전했다.
명확한 선수 선발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3월 2연전을 치른 대표팀은 28명이나 소집했으나, 부상으로 플랜이 흔들렸다.
소집 후 예기치 못한 부상은 어쩔 수 없으나, 애초에 부상에 회복 중인 선수는 제외해 변수를 차단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대표팀 선발 기준을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하게 가지고 끌고 나가야 한다.
부상에 노출된 선수들을 정말 꼭 뽑아야 하는지, 소속팀에서 결장 중인 선수를 소집해야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부상 리스크가 있는 선수를 뽑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봤을 때 해당 선수가 왜 뽑혔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면, 대표팀은 흔들리기 시작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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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금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고, 오히려 힘겨워 보인다”며 “다양한 선수들을 통해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전술에 따라 필요한 유형의 선수를 발굴하고, 그 선수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비판도 받아 들여야 한다.
다만 비난 수위가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더 잘할 수 있게 채찍질 정도까지여야 하는데 반역자처럼 몰고 간다.
응원도 분명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싸늘한 시선도 존재했다.
한 해설위원은 지금까지 홍 감독이 보여준 행보를 대비해 살펴보면, 변화를 선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홍 감독의 고집을 꺾긴 어려워 보인다.
축구에 대한 철학이 대단한 지도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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